2025년 5월 말, 테슬라(Tesla Inc.)는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에 첫 번째 전기차 생산 공장을 공식 착공했다. 이번 결정은 테슬라의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,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.
해당 공장은 약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로 건설되며, 연간 50만 대 이상의 차량 생산이 목표다. 주요 생산 모델은 중저가형 전기차 ‘모델 2’로, 인도 및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.
엘론 머스크 CEO는 착공식 영상 메시지를 통해 “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시장이며,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있어 핵심 국가가 될 것”이라고 강조했다.
▪️ 인도 정부의 파격적 인센티브
인도 정부는 테슬라 유치를 위해 수입 관세 인하, 세제 감면, 토지 무상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. 이는 인도 국내 전기차 산업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.
▪️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미칠 영향
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테슬라의 이번 행보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. 또한, 인도 현지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동남아, 중동, 아프리카 시장에도 수출될 예정이어서 전 세계 EV 가격 구조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.
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장 설립을 넘어,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.